18살 때 처음 만난 내 소중한 친구가 이번 주에 결혼을 한다!!
같이 서울로 대학까지 오구 나 대학원 다닐 때는 위 아래로 같이 살면서 농담으로 분리불안증도 생겼다고 할 정도로 붙어다녔던 내 찡구...
며칠 안남은 이 시점까지 실감이 너무나도 안나는데..아마 식장에서 보자마자 눈물 터질 거 같다.
암튼 친구의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친구들과 함께 브라이덜 샤워를 진행했다!
다들 처음 해보는 브샤고 약간 첫 애 결혼시키듯 어떻게 해야할 지 패닉이 왔던 우리는...일반적이 샤랄라 느낌의 브샤말고 우리만의 브샤를 계획해보았다. ㅋㅋㅋ
원래는 캠핑을 생각했었는데 날씨가 너무 좋아져서 그런지 이미 풀방...
결국 네 명이서 뒤지고 뒤지다가 소설호텔을 발견하였다!
우리가 선택한 방은 수영장과 사우나가 딸린 펜트하우스!

코시국에 우리끼리 수영장을 쓸 수 있다는 게 너무 좋았다. ㅠㅠ 그리고 건식 사우나가 있어서 진짜 100000000점 가점.


아무리 틀에 박힌 브샤는 안하더라도 꾸미긴 해줘야지!
이번에 느낀 게 있는데 콘페티 풍선은 치울 때 진짜 괴롭다...어디 넣어서 터뜨려야지 아니면 터지면서 콘페티가 휘날려서 난리가 난다...



주인공 친구가 맛난 것들을 사주었다.
배떡이 요즘 인기가 많길래 시켰는데 역시 맛이 없을 수가 없는 맛.
수영장이 있어서 그런지 엄청나게 습해서 월남쌈 먹으니까 동남아 여행온 기분이었다. ㅠㅠ 여행 언제가...
미온수로 온도가 계속 유지되는 건지 진짜 계속 들락날락 했는데 추운 느낌은 하나도 없었다. (온수를 원하면 5만원 추가해서 이용가능하다고 한다.)

옆에 있는 작은 자쿠지에서 따뜻한 물 받아놓고 제공된 배쓰밤을 넣어서 반식욕도 즐겼다.
밤수영 마무리하고 사우나하는데 진짜 천국.... (사우나는 2시간인가 사용후 추가하고 싶으면 프론트에 요청하면 된다. 별도 비용 없음)

노곤노곤 자면 딱이었는데 저날만 그랬던건지 진짜 에어컨에서 차가운 바람이 하나도 안나오고..바로 아래 사우나 때문인지 2층 침실에 열기가 바로 전해지는데 진짜 더워 죽을 뻔했다.
나랑 다른 한 친구는 1층 맨바닥에서 잤다...너무 더움.....
에어컨이 안되는 뜨밤을 보내고 ^^.......조식 먹으러 왔다.
부페식 아니라서 위험하지도 않고 맛있었고 기본적인 잉글리쉬 브렉퍼스트 스타일. (추가 비용 없음)
정말 에어컨만 잘되면 한 번 더 꼭 오고싶은 곳이다....
네쨔 결혼 축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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